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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뒷고기에 빠져버렸네요...

by 뭐하는놈인고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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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자주 가던 뒷고기 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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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에 위치하고 있는 김해뒷고기집입니다.예전에 와이프랑 연애하던 시절에는 항상 깔끔한 식당만 데리고 다닌다고 가보지 못하고 있다가 결혼 후에 로컬느낌 나는식당인데 괜찮을지 물어보니 전혀 상관없다고 말하고는 얼른 가자고 했던 와이프 ^^결혼후에 알았었지만 와이프는 항상 제가 데리고 다녔던 깔끔한 식당도 좋았지만 학생들이 시끌벅적하게 떠들면서 술도 마시고 즐겁게 식사를 하는 가격도 싼 그런  식당을 항상 가보고 싶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그리고 김해뒷고기를 데리고 갔던 날....

입구에서부터 와이프는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게 얼굴에 너무 보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고기냄새가 가득히 와이프와 저를 반겨주었고 와이프는 자리에 앉자마저 저를 구박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왜 이런 곳에 이제 데리고 왔냐며 말이죠^^저도 오고 싶었습니다... 같이...단지 연애 때는 제대로된 깔끔한 식당에서 와이프와 제대로된 식사를 하고 싶었을 뿐이죠.연애때는 한 달에 한번 혹은 두 달에 한 번씩밖에 못 만나는데 한국에 와이프가 올 때는 항상 제대로 식사대접을 해주고 싶었던 맘을 알아는 주겠지만 와이프의 구박이 좀 서운했습니다.ㅋㅋ

이 식당은 진짜 필요한 것만 나오는 식당입니다.상추 깻잎 김치 마늘 고추 파절이 양념장 이 정도가 끝입니다.근데 고깃집에서 이 정도만 있으면 식사에 부족한 것은 없지요.모자란 것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오면 되는 것이고요.

주문을 하면 불판에 고기가 잔뜩 올라가 있는 채로 테이블로 옵니다.고기 주문을 해서 고기가 오고 나면 저희가 할 것은 그냥 고기가 익어서 입에 넣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고통과 인내의 시간입니다.ㅋㅋ

이 식당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비싼 식당도 비싼 고기도 아니지만 직원들이 돌아다니며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주며 다 익었을

때 먹으면 된다고 알려주니...고기 굽는 걸 귀찮아하는 저나 고기 굽기가 귀찮으신 분들이 가기에도 정말 좋은 식당입니다.

항상 식당에서 주문을 하면 기본 6인분부터 시키고 시작을 합니다.

둘이서 6인분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겠지만 저희 부부에게는 시작이 좀 많은 편입니다.와이프가 일본인이다 보니 항상 많이 먹는 편이 아니라서 보통 고깃집을 가면 5인분이면 와이프는 배가 부르고 저는 적당히 배가 찼다는 느낌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옵니다.그런데 여기에 오면 와이프가 많이 먹다 보니 일단 6인분을 주문하고 먹게 되죠.먹다 보면 고기가 떨어질 때쯤 주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뒷고기는 그러면 안 됩니다.굽는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항상 여유 있게 시간을 두고 주문을 해야지요..그래서 저희 부부도 6인분을 주문해서 먹다가 절반정도 먹었을 때쯤 추가로 4인분 정도를 더 추가해서 먹습니다.그러면 6인분을 다 먹을 때쯤 4인분이 다 구워져서 끊김 없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그렇지만 고기는 흐름이 끊기면 안 되잖아요 ^^ 이렇게 이번에도 이 식당에서 둘이서 뒷고기 10인분에 공깃밥 2개 된장 1개 음료수 1병 이렇게 먹고 나왔네요.많이 먹지 않는 와이프지만 여기만 오면 항상 배부르게 먹게 된다는 와이프.이렇게 잘 먹는 모습을 보면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앞으로 태어날 아이와 와이프 그리고 우리 평생 반려견 하루를 위해서도 이제는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해야 되는 시간이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제 블로그 오신 분들 오늘도 좋은 하루를 시작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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