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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에 삼겹살과 김치를 구워라!

by 뭐하는놈인고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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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 닭갈비를 핑계로 와이프에게 철판을 사는 걸 설득해서 성공적으로 닭갈비까지 구워 먹었던 우리. 근데 이제는 또 다른 요리를 해서 와이프에게 이 철판을 여러 가지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어필을 해야 되기에 어떤 요리를 해야 될까 고민이 많았던 닭갈비를 먹은 후 며칠 후.. 유튜브를 보다 보니 여러 유튜버들이 가마솥뚜껑을 뒤집어서 삼겹살을 구워 가운 데다가 김치를 올려 먹는 것을 보고선 '아!! 저거다!!' 생각을 하고 와이프에게 철판에 삼겹살을 구워 먹자고 이야기를 한 후  마트에 삼겹살을 사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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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삼겹살을 찾아서~

와이프와 함께 마트로 출발~ 마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에서 오늘의 세일품목이 적힌 전단지를 보면서 카트를 끌고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마트로 내려간다. 확실히 전단지를 보면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또 지름신이 내려오기도 한다. 사놓고 쓰지도 않는 게 많은데 또 뭔가를 사고 싶다. 이래서 나는 마트나 백화점을 가면 안 되는 것 같다. 여하튼 전단지를 뒤로 하고 야채코너 과일코너 해산물코너를 지나 우리가 찾던 정육코너에 도착을 했다. 정육코너에서 우리가 찾고 있는 건 생삼겹살. 대패도 자구 먹기는 하지만 오늘은 생삼겹을 먹기로 했으니 생삼겹을 둘러보았다. 적당한 비계가 섞인 삼겹살을 찾아서 카트에 담아놓고 다시 야채코너로 갔다.

 

두 번째. 김치와 야채를 구했다.

야채코너로 돌아와서 상추와 마늘 고추를 사려고 둘러보는데..상추와 여러 가지 쌈이 들어있는 쌈야채 세트를 사고 싶었지만 와이프는 상추 외에는 잘 먹는 쌈채소가 없기 때문에... 나는 깻잎을 좋아하지만 와이프는 특히 또 깻잎을 안 좋아해서 이번에는 그냥 상추만 사기로 하고 상추를 카트에 담아 넣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오이고추를 보러 갔다. 와이프는 고추도 안 먹지만 오이고추는 가끔 먹기 때문에 오이고추를 사서 넣고 마늘은 어차피 나밖에 안 먹으니 통마늘 조금 들은 걸 담아서 이번에는 김치코너로 간다. 김치는 잘라진 김치를 살지 포기김치를 살지 열심히 고민을 했지만 와이프가 통김치를 사서 잘라서 반찬통에도 담아놓고 삼겹살을 먹을 때 구워 먹자고도 해서  포기김치를 사서 이제는 계산을 하러 2층으로 올라간다. 올라간 김에 잠깐 전자코너를 또 와이프한테 잔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잠깐 둘러보고 이제는 계산을 한다.

 

세 번째. 오늘도 요리는 내가!

이제는 집으로 와서 마트에서 산 요리 재료를 하나씩 꺼내어놓는다.집으로 돌아오니 뛰어나와서 우리를 반겨주는 반려견 '하루'. 얼른 자기를 안아달라고 뛰길래 와이프는 하루를 안고 소파로.. 나는 마트에서 사 온 재료들을 정리. 이제는 지난번에 산 철판을 또다시 꺼낸다. 철판을 꺼내서 철판에 식용유를 한 바퀴 둘러서 철판을 코팅을 하고 난 뒤 이제 삼겹살을 살포시 철판에 올려놓기 시작한다. 삼겹살을 올려서 소금도 뿌렿놓고 상태를 계속 봐주다가 뒤집어줄 타이밍에 삼겹살을 뒤집으면 노릇노릇하게 맛있게 익은 삼겹살이 눈에 들어온다. 와이프도 보고선 맛있겠다면서 기대하는 모습. 그때 나는 와이프에게 잘 샀지 않냐면서 칭찬을 해달라고 머리를 들이밀면 와이프는 또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렇게 고기가 익어갈 때쯤 마트에서 사 온 포기김치를 잘라서 구울 것과 반찬통에 담아놓을 것을 구분해서 나누고선 철판에 가운데 자리에 김치와 집에 있던 콩나물도 같이 올려서 삼겹살 기름에 구워주기 시작한다. 김치가 익어갈 때쯤 고기도 다 익어서 고기를 자르고 철판에 이쁘게 고기와 김치 콩나물을 세팅해 본다.

결론!!

식탁을 닦고 가운데 냄비받침대를 놓고 씻어놓은 상추와 고추를 올려두고 쌈장과 물까지 세팅 후 삼겹살이 담겨있는 철판을 가지고 식탁으로 왔다. 철판에 구워본 삼겹살을 처음 먹어본 와이프의 반응... 프라이팬에 구운 것보다 더 맛있다며 맛있게 먹는 와이프. 앞으로 이렇게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되겠다면서 철판을 잘 샀다고 칭찬해 주는 와이프. 앞으로도 철판을 자주 애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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